“연암 박지원의 문학세계”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그의 작품세계를 새롭게 돌아보는 한편 그 시대의 면천 문화유산, 그리고 그의 업적 등을 재평가하여 소개하기 위해 마련되는 자리이다.
당진문학관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문학관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연암 박지원의 문학세계(손대환/청주대 교수) △박지원 시대의 면천 문화유산(김추윤/전 신한대 교수) △연암 박지원의 생애와 업적(이인화/내포민속문화연구소장) 등의 주제가 발표된다.
이와 함께 당진문학관 박지원 사랑방에서 ‘박지원 시대의 문화유산 사진전’과 ‘박지원 관련 도서전’이 진행되고, 한국도량형박물관 갤러리에서는 ‘민화와 민속품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운정 김경희 작가의 민화와 민속품전’이 동시에 진행된다.
연암 박지원(朴趾源, 1737~1805)은 1797년(정조 21) 7월부터 1800년 8월까지 3년간 면천(현재의 당진시) 군수를 지냈다. 1799년 3월에는 안의 현감과 면천 군수 시절의 농사 경험을 반영하여 《과농소초(課農小抄)》를 지었다. 박지원은 이렇게 과학적인 농서(農書)의 보급을 통해 실시구시(實事求是), 이용후생(利用厚生)의 실학사상을 몸소 실천한 선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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